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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마봉사대.

[D-30] 기마봉사대, 무료 승마체험 등 제공...마라톤 참가자에 추억 선사  

기부와 나눔, 제7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에 말(馬)들이 뛰논다. 말 많은 고장이지만, 정작 승마체험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0월5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앞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는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에서 기마봉사대가 자원봉사에 나선다. 

지난 2000년 '명예 기마경찰대'로 창단한 기마봉사대는 탐라문화제, 마축제 등에 어김없이 참가해 행진과 승마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매주 토요일 제주시 애월고등학교 학생 8명을 대상으로 2년째 승마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주 곳곳에서 봉사에 앞장섰다. 

아름다운 마라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라톤에 5마리의 말과 기마대 10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기마대는 행사 당일 제복 행진과 함께 무료 승마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숙(49) 기마봉사대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기부와 나눔 행렬에 동참할 수 있어 오히려 고맙다는 입장이다. 

김 대장은 “우리는 기마봉사대다. 명칭 그대로 제주도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이번 아름다운 마라톤을 계기로 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말이 많다고 하지만,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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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아름다운 마라톤은 풀코스, 풀코스 단체전(혼성), 하프코스, 하프코스 단체전, 10km, 워킹코스(5km)로 나눠 진행되며,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10km는 8세 이상, 워킹코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라톤 당일 제주시(제주종합경기장) - 구좌생활체육공원과 서귀포시(서귀중앙여중) - 구좌생활체육공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참가 신청은 아름다운 마라톤 홈페이지(http://marathon.jejusori.net)에서 하면 된다.

마라톤 참가비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지난해까지 6년간 총 기부 금액이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문의 =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064-747-7688), 제주의소리(064-71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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