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10대문화 UCC 전국공모대전 시상식...'해녀' 알리기에 모두 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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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제주10대문화 UCC 전국공모대전 시상식. ⓒ제주의소리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제주해녀를 위해 지역과 나이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보탰다.

12일 열린 제8회 제주 10대문화 UCC 전국공모대전 시상식장을 가득 채운 건 ‘제주해녀’를 향한 간절한 응원의 마음이었다. 수상작 대부분이 ‘제주 해녀’를 주제로 다룬 것.

이 날 한 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의 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었지만 재치와 창의력이 넘치는 구성에 객석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졌다.

직접 연기와 연출한 장면부터 애니메이션 작품,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구성된 영상 등 방식도 다양했다.

이번 대회 심사에는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팀장, 김영철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양명환 제주대 홍보출판센터장, 좌혜경 제주발전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엄정한 평가를 통해 43편 중 수상작을 선정했다.

10개의 수상팀 중 3팀이 타 지역에서 공모를 했을 만큼 다양한 시선을 담아냈다.

이 날 오승익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10대 문화 중 가장 빛나는 제주해녀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제주도에서도 유네스코 등재를 하는데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영택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수상자들에게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갈고닦아 해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날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일반인 대상팀에게는 300만원과 제주도지사 상패가, 학생부에게는 300만원과 제주도교육감 상패가 수여됐다. 또 최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 우수상 6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가 수여됐다.

나름대로 고민하며 땀을 쏟은 작품이 결실을 맺자 모두가 푸근하고 기쁜 표정이었다.

심사위원장인 고챵균 제주영상위 팀장은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성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토리텔링 기법이 많았다는 점”이라며 “독특한 캐릭터들의 등장도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작품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대회에서도 손색없는 콘텐츠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했다.

◆수상자 명단

▲일반부

대상=오답스런 상상실험소(박기운)
최우수상=채상균
우수상=올콘(장지수, 고희정, 성지아), 박은주, 두발로(봉승관, 진우성)

▲학생부

대상=벵삭이(변진주, 오민영, 유봉희, 임인정)
최우수상=1+1(조수빈)
우수상=바다야어디가(조수빈), 선녀(김수진, 박민정, 김소희, 김민영, 신예진), 어멍 똘들(김보은, 강혜원,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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