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jpg
▲ 합화된 전국체전 성화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을 거쳐 첫 번째 주자인 고현주·고현아(16.남녕고1)·고현수(16.대구체고1) 세쌍둥이의 손으로 넘겨졌다.
민족화합의 불꽃 전국체전 성화봉송 돌입...257㎞ 604명 참여 예정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밝혀줄 제주지역 성화 공식봉송이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첫 주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세 쌍둥이였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한라산 산신제 천제봉행을 열고 강화도 마니산 성화와 한라산 성화가 합화시켜 전국체전 성화인 ‘민족화합의 불’로 승화시켰다.

합화된 성화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을 거쳐 첫 번째 주자인 고현주·고현아(16.남녕고1)·고현수(16.대구체고1) 세쌍둥이의 손으로 넘겨졌다.

고씨 남매는 1998년 11월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대표급 수영선수로 성장했다.

3.jpg
▲ 전국체전 지역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인 고현주·고현아(16.남녕고1)·고현수(16.대구체고1) 세쌍둥이가 두번째 주자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현재 고현주 양은 국가대표, 고현아 군은 국가대표 상비군, 고현수  군은 전 주니어 상비군 출신이다. 이번 체전에서 고현주·고현아는 플랫폼싱크로, 고현주는 플랫폼에서 각각 출전한다.

세 쌍둥이가 건네 받은 성화는 앞으로 도내 87개 구간, 257㎞을 돌려 제주 곳곳을 누빈다.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인원만 604명이다.

일주가 끝나며 27일 오후 5시에 주경기장에 도착해 오전 7시쯤 성화대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봉송 기간에는 전기차 선도도시에 걸맞게 전기차 봉송을 비롯해 자전거 봉송, 해녀봉송, 제주마 봉송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환경보전 의지를 담은 이벤트 봉송이 이뤄진다.

제주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접목된 봉송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약자인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송도 예정돼 있다.

1.jpg
▲ 합화된 성화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을 거쳐 첫 번째 주자인 고현주·고현아(16.남녕고1)·고현수(16.대구체고1) 세쌍둥이의 손으로 넘겨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