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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제주도 선수단 출정식. <제주의소리 DB>

오후4시 오라벌서 개회식...선수단 3만여명 시.도 명예 걸고 7일간 대장정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 

제95회 전국체전이 28일 오후 4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7개 시도와 이북 5도 선수, 해외동포 선수와 임원, 심판, 운영진 등 3만2510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국체전은 47개 종목(정식종목 44개, 시범종목 3개)이 제주시와 서귀포시, 표선, 성산, 구좌, 한림, 한경, 대정 등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난 27일까지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충북이 금 8개, 은 7개, 동 5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경남, 경북, 충남이 달리고 있다.

제주는 금 1개, 은 1개로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4개 종목에서 총 157개 메달,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록 종목에서 육상 17개, 역도 20개, 체조 4개, 수영 20개, 1개, 볼링 2개, 양궁 4개, 근대5종 4개, 보디빌딩 1개, 우슈쿵푸 1개, 댄스스포츠 4개 등 78개 메달을 목표하고, 단체 종목에서는 테니스 2개, 탁구 3개, 펜싱 1개 등 7개 종목에서 13개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또 체급 종목에서 복싱 10개, 유도 16개, 씨름 6개, 레슬링 15개, 태권도 15개, 당구 4개 등 66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마린보이 박태환, 유도 김재범, 사격 진종오, 체조 양학선, 배드민턴 이용대, 양궁 정다소미, 역도 사재혁 등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전국구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국체전은 지난 1920년 7월 조선체육회가 창설되고, 그 첫 행사로 개최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기원이다.

단일 종목별 경기대회로 열리다 1934년 조선체육회 창립 15주년 때 전 조선종합경기대회로 바뀌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1948년 전국체육대회란 이름으로 시.도 대항제가 채택되면서 지금과 같은 전국체전으로 발전했다.

지난 1988년과 2002년에 이어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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