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제주 찾은 박 대통령..."무한가치.매력 국내외에 알렸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체육대회가 제주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우여 교육부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17개 시도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바탕으로 한해 1000만명 관광객이 다녀가는 최고의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2002년에 이어 12년만에 제주대회이자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승격 이후 처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제주도의 무한한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제주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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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체계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5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체육대회는 우리 체육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됐고, 국민 마음을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빛내는 선수를 발굴해 오늘의 스포츠강국이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민행복을 위해 스포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체육을 통해 국민의 삶이 건강해질 때 국가도 건강해지고, 국민의 삶의 질은 나아지고 행복해 지고, 국가 미래도 밝아진다"며 "정부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욱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집 주변에서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학교체육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을 문화와 연계해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학교와 지역의 스포츠클럽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엘리트체육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기초종목, 취약종목 선수들의 선진기술 습득과 과학적 훈련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대 스포츠는 문화와 관광, 과학과 기술이 융합산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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