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결혼이민자 가족 대상 인문학강좌 개최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우)는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 ‘행복한 청소부의 의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학강좌는 독일의 동화작가 ‘모니카 페트’가 지은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은 동화 속 주인공인 행복한 청소부처럼 음악과 문학을 감상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본다.

또 직접 연극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참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현미 전 제주그림책연구회장, 부순영·강순희 제주중 교사, 우상임 자작나무 대표가 강사로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총 7회에 걸쳐 음악·문학 감상, 티셔츠 만들기, 연극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권석자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인문학강좌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어른들 또한 삶에 있어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나를 이해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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