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평화양로원(원장 김재익) 내 물리치료장비를 지난 3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매월 두 차례씩 봉개동과 명도암 경로당 어르신에게 양로원 물리치료사가 직접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맞는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4회에 걸쳐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물리치료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와 함께 웃음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평화양로원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42명이 생활하고 있으며(정원 50명), 제주시는 올해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물리치료 장비보강사업(안마의자, 공기압치료기 등 12종)으로 1400만원을 지원했다.

고숙희 제주시 경로장애인복지과장은 “시설 무료개방은 지역사회 연계 특성화 프로그램 차원에서 시설 어르신과 지역 어르신들간의 상호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로써 ‘한 동네 한 가족’이라는 연대감을 조성하도록 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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