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글로벌제상대회] 29일 저녁 환영리셉션으로 사실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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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가 29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더 큰 제주를 위한 도전과 준비’, 제4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가 닻을 올렸다.

지구촌 곳곳에서 ‘제주인’이라는 이름으로 활약 중인 출향 재외도민 상공인들과 도내 상공인들이 고향 제주에서 함께 손을 맞잡았다.

‘제상(濟商),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제4회 글로벌 제상대회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주최로 29일 저녁 6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사실상 개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환영리셉션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한 가운데 국내외 참석자 및 주요 기관장 300명이 모여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글로벌 제상대회는 ‘더 큰 제주를 위한 도전과 준비’라는 주제로 이전 대회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자리로 준비됐다.

2009년 1회 대회, 2010년 2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3회 대회에 이어 네 번째인 올해 제4회 글로벌 제상대회는 이전 대회와는 보다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대회는 상공회원들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내년부터 ‘세계 제주인대회’로 확대 개최되기 위한 확실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준비됐다.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는 내년부터 규모를 더욱 확대한 '세계 제주인대회'로 열릴 전망이다.

이날 환영리셉션은 제주쁘로빠체소년소녀 합창단이 ‘너영나영’, ‘오돌또기’, ‘조율’ 등의 곡을 선사하며 연회장에 모인 상공인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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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제4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서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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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직무 대행(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만찬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했다.   ⓒ제주의소리

현승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년 만에 고향 제주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 우리 50만 재외도민은 우리 제주의 소중한 자산이자 든든한 동반자다. 제주는 재외도민 상공인 여러분의 애향심을 잊지 않고 지구촌 어디에서나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께서도 한결같은 애향심으로 고향 제주의 발전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양치석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직무 대행도 축사에서 “그동안 제주상공인 여러분은 제주발전의 리더로서 고향 이름을 해외에서 드높여왔다. 제주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상공인들 굳은 의지와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탄탄하게 구축된 여러분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역할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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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배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이 국내외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축사로 인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허영배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의 결집된 힘이야 말로 대한민국 1퍼센트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가 세계로 비상하는 엄청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글로벌제상대회를 통해 교류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완성할 ‘세계 제주인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도민의 지지와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제주상공인네트워크 전담기구도 설치돼야 한다”고 글로벌제상대회의 발전을 기대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환영사를 보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내년에는 글로벌 제주상공인 대회를 그 개념과 범위를 대폭 확대시킨 ‘세계제주인대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하려고 한다”며 “하나로 모아진 제주인의 역량을 발판으로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제주에서 소중한 비즈니스 기회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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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글로벌제상대회 환영리셉션 참가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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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쁘로빠체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공연. 글로벌제상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의소리

이후 진행된 만찬 순서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1등을 넘어 전 세계 최고 생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의 물 ‘삼다수’와 한라산 허벅술 등을 들고 반가움과 애정을 서로의 잔속에 담아 마음 속에 간직해뒀던 정을 나눴다.

한편, 이번 제4회 글로벌제상대회의 개막식은 30일 오전 9시 롯데시티호텔제주 4층 연회장에서 참가자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막한다.

개막식 이후 31일까지 김용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특별강연, 차인태 전 제주MBC사장,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현인택 고려대학교 교수,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 등이 참여한 제주인포럼을 비롯해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우수사례 및 중국수출 세미나, 제주금융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제주글로벌마켓, 전문가초청 FTA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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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글로벌 제상대회 참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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