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이 ‘날마다 좋은 날’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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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눔 릴레이] (27)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참가와 동시에 참가비의 일부가 자동 기부되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와 나눔의 홀씨를 퍼뜨려온 [제주의소리]가 한국의 대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신제주점(매니저 김정민)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제주지역 명사(名士)는 물론 나눔행렬에 동참한 일반 시민들이 각자 사연이 깃든 소중한 물건을 기증하는 ‘아름다운 나눔릴레이’이다. 이 소중하고 특별한 물건의 판매 수익금은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를 통해 출산·육아 비용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산모들에게 전달된다. [제주의소리]는 기증품에 얽힌 사연을 통해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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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 제주의소리

제주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집단, 약 4000명의 직원, 제주 농업인들의 버팀목. 농협에 대한 얘기다. 아름다운 나눔 릴레이의 스물일곱 번째 주인공이 이 제주 농협의 수장인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나눔의 확산’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아름다운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기로 한 강 본부장을 평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이 날 강 본부장은 농협이 농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게 더 아름다운 제주를 위해 농협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농협은 나눔 활동에 꽤 열성적이다.

대표적인 게 ‘행복나눔운동’이다. 2500여명의 임직원과 100여명의 농업인 참여한 이 프로젝트로 8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기부된 금액이 13억원. 올해도 2억8000만원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희망드림사업’에 사용된다. 불우이웃들의 사연을 접수한 뒤 정말 절실한 곳에 이 정성을 전달하는 것.

하나로마트도 2011년 환원활동을 시작해 총 5억4300만원을 지역사회에 돌려줬고, 하나로합창단을 통한 재능기부, 지금까지 107만본의 농촌사랑꽃 무료 분양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작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상,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장관상, 대한민국 자원봉사우수 대상을 수상했다.

강 본부장은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제주 곳곳에 아직도 음지가 많다”며 “농협이 있는 한 사회공헌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중심은 당연히 ‘농촌’이다. 강 본부장은 제주 농촌의 현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막중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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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 제주의소리

한중FTA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제주 농촌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리적 접근성, 소비패턴과 재배작물의 유사성 등은 제주 농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이유다. 농업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게 되면 제주경제도 이 파도를 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강 본부장은 “초민감품목에 농업부문 비중이 확대되도록 ‘조합장 의사결정기구’를 중심으로 대응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며 “또 농협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조사를 통해 협상 상황에 맞는 단계적 전략을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벌 거점 APC(산지유통센터)를 확대 추진하는 등 농업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능동적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지역 농산물물류센터 건립도 그 준비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 “농산물을 수집분산시키는 물류인프라 구축을 통해 2020년까지 산지농협에서 출하하는 농산물 50%를 중앙회가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주출신인 강 본부장은 35년간 농협에 몸을 담은 인물이다. 중앙본부에서도 꽤 오랫동안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올 1월 제주로 돌아오게 된 그는 벅찬 마음이다. 할 일이 많다.

“농업은 제주의 생명산업입니다. 관광도 농업이 같이 발전돼야 시너지가 창출됩니다. 제주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입니다. 농업이 잘 돼야 제주 사회가 발전하고 풍족해지고, 전 도민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농업인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증품으로 내놓은 현병찬 서예가의 글씨처럼 제주 농촌이 ‘날마다 좋은 날’이 되는 것. 그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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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덕재 본부장이 기증품으로 내놓은 현병찬 서예가의 글씨. ⓒ 제주의소리

[편집자 주] 강 본부장의 기증품은 아름다운가게 신제주점(064-749-0038)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각별한 사연이 깃든 소중한 물건, 남다른 의미를 가진 귀한 소장품을 이웃과 나누고 싶은 분들은 아름다운가게 신제주점이나 제주의소리(064-711-7021)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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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3
이런 2014-11-01 13:25:31
한글 서예가의 좋은 작품인데,
기자만 한글을 제대로 몰라 한곬 선생의 함자를 기가막히게 작명해버렸네...쯧쯧 !!
그리고 잔소리 하나만 더,
꽤라는 어휘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해야 좋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1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