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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 개국 신화를 재현한 '혼인지 축제'가 열렸다. ⓒ제주의소리
제5회 온평 혼인지축제가 25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 첫날인 25일 온평리 주민이 한데 모여 흥겨운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주민들이 어깨춤을 추며 혼인지로 향하고, 삼공주가 타고 온 벽랑국의 배도 멋지게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주민, 관람객이 한데 모여 덩실덩실 춤을 추는 개막식 행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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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혼인지 축제'에서 주민들이 한데 모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1960년대 서민 혼례식과 함께 외국인과 내방객을 위한 특별 전통 결혼식과 혼인지 큰잔치 등이 펼쳐쳤다. 옛날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통혼례식은 혼인지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해녀난타, 리 대항 민속놀이, 각종 놀이마당이 어우러진 큰잔치까지 제주의 전통 민속을 겪어보기에 충분했다.

부대 행사로 먹거리장터와 야시장, 가족 캠핑이 열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바이킹 등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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