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권리 구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60가구·800명을 권리 구제했으며, 올해는 11월까지 부양의무자 등으로 수급중지 위기에 놓여있는 1192가구·2152명에 대해 권리 구제를 실시하면서 생계안정 도모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신규로 기초수급자를 신청한 가구 중 부양의무자와 관계 단절로 실제적으로 부양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경우, 부양의무자가 부양거부‧기피로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선보장가구, 보건복지부에서 추출한 복지대상자 확인조사자 중 조사가 완료된 가구에 해당한다.

생계‧의료급여 지원 중단으로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 놓인 위기 가구에 대해 제주시는 적극적인 소명기회와 더불어 현장 확인조사를 실시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호를 해주고 있다.

허철훈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렵고, 지원이 꼭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권리구제를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1월 27일 생활보장심의위원회를 개최해 69가구·113명의 권리 구제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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