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조공법인이 서귀포지역에 건설한 3곳의 감귤APC에 이어 네 번째 감귤거점APC가 남원읍 하례리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된 하례 감귤거점APC는 FTA기금 과수지원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12년 농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을 받고 2013∼2014년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됐다.

부지 2만9210㎡(약 8836평), 건축연면적 9961㎡(약 3013평) 규모로, 1일 100톤에 연간 1만5000톤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비 61억, 지방비 36억, 자부담 36억 등 총사업비 153억원이 투자됐으며, 부지구입에는 위미농협에서 별도로 25억 6000만원을 투자했다..

선별시스템은 최신 모델의 광센서 8조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별의 정밀도와 원물 충격의 최소화, 위생살균 세척 등의 안전성, 자동화, 정보화 등에 맞춰 설계됐다. 

특히 안전한 감귤 출하를 위해 GAP시설 인증과 감귤 수출을 위한 선과장으로도 지정됐다..

운영농협인 위미농협의 오동옥 조합장은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 중심의 생산기반 및 유통사업 선진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하례 APC를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FT A등 시장개방 확대에 맞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조직화 확대 등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