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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열린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2014(WEA2014) 포스터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범아시아조직 신호탄…4일 서울 더케이호텔서 심포지엄

올 2월 제주에서 개최된 ‘WEA2014’에서 창립을 선언한 (사)아시아풍력협회가 창립기념 첫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를 통해 창립 초석을 다진 협회의 본격적인 범아시아조직 출범을 알리는 첫 걸음이다.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는 오는 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사)아시아풍력협회(초대회장 한경섭 포항공과대 교수)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아시아풍력협회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를 통해 설립된 국제단체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 주요국가의 풍력협회와 업계 리더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사무국을 두게 될 제주특별자치도에 법인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이 협회는 아시아 풍력산업의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협력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개최 지원 및 자문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사)아시아풍력협회 설립은 이미 지난 2012년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조직위가 구상해온 국제단체다.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회 측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육성하고 있는 휴양형 마이스(MICE)산업의 성패가 브랜드 파워와 네트워킹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달렸다는 점을 인식하고, 네트워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시아풍력협회의 설립을 추진해 온 것.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이하, WEA)에서 처음으로 중국, 일본, 몽골, 한국 풍력산업협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풍력협회 설립의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 2월에 열린 WEA2014에서는 아시아풍력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됐고, 이번 (사)아시아풍력협회 설립인가는 협회가 한국 풍력산업을 대변하는 국제단체로서 정부차원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정부 공인 조직으로서 아시아 풍력발전을 위한 협력활동을 주도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아시아풍력협회가 제주도 주도로 만들어낸 국제 풍력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제주가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아시아 풍력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축에 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바람의 섬’ 제주가 자연자원의 우수성을 아시아 전역에 알림으로서 제주 관광산업과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육성하고 있는 휴양형 MICE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의근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기획 당시 제주를 대표할 만한 산업형 전시박람회의 개발과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주도적인 구축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또, “WE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로부터 인증전시박람회로 인정받으면서 제주형 산업박람회로 착실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풍력협회의 발족과 설립 인가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WEA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기반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WEA조직위는 향후 협회 사무국이 제주에 설치되면 협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 풍력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 풍력과 관련한 핵심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사)아시아풍력협회는 오는 2월4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아시아풍력협회 관련 문의는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회(064-752-02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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