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문학 기자단 '와랑'] 중문중 2학년 현유승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문중학교 2학년 현유승이라고 합니다.

항상 제주 교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으시려는 교육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지가 많이 부족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교육감님의 멋진 모습에 저는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교육감님께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제주 교육에 대한 궁금함과 학교생활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서 애매한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감님께 드리고자하는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요즘 제주 교육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9시 등교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는 9시 등교에 대한 호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계시고 꼭 아침밥 있는 등굣길을 만드신다고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육 공무원들과 맞벌이 부부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뉴스 기사를 보니 학교에서 자율로 적용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람되지만 9시 등교에 적극 찬성하는 학생으로서 정확한 교육감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둘째, 학교에서 0교시에 대해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0교시는 학생의 신청으로 아침에 보충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에서 0교시가 거의 의무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 0교시 수업은 수강료를 내면서 합니다. 저는 이것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0교시를 무상으로 하거나 0교시를 폐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안 된다면 0교시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거나 학생들이 수업을 미리 준비하고 피로를 푸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학교 안 냉·난방 문제에 대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틀지만 교실 안이 바깥보다 더 덥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날은 에어컨을 트는 것보다 창문을 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여름철 냉방 규정 온도는 26도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교복 위에 외투를 입기 때문에 난방을 강하게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교복을 입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꼭 에어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난방 온도를 좀 낮추고 여름철 냉방 온도를 좀 낮춰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이러한 소망을 교육감님께서는 보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교육감님께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공약이 떠올랐고, 학생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외람되지만 교육감님께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반영되기는 힘들겠지만 교육감님께서 꼭 제 글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육감님이 제주 교육을 멋지게 발전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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