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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FC 공격수 심영성.
제주의 아들 심영성이 제주 유나이티드 FC로 복귀했다.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던 심영성이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FC는 심영성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2년 만에 고향팀 제주로 복귀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서초등학교, 제주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심영성은 U-14, U-19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 2006년에는 U-20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차세대 선수로 칭송받았다.

그러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와 모친의 별세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련기에도 심영성은 이를 갈았다.

축구에 대한 열정만은 불타 올랐고, 선수로서 재기에 성공해 고향팀 제주에 복귀했다.

심영성은 “2년만에 제주에 돌아왔는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며 “2015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을 뿐”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돼 20경기 출전을 목표하고 있다”며 “사고를 당했을 때 많은 팬들이 격려해줬다.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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