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FC 유소년 캠프... 프로선수들 화려한 시범에 시선 고정

‘나의 사랑 제주~ 나의 사랑 제주~’ 제주시 애월읍체육관 운동장에 제주유나이티드 FC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2015년 제주도유소년 축구 캠프에 참가한 축구 꿈나무 100여명.

10일 오후 3시 조성환 제주FC 감독을 비롯한 주장 오반석, 강수일, 송진형, 알렉스, 정다훤, 김호준, 김영신, 까랑가 등 K리그를 주름잡는 프로 축구 선수들이 유소년 축구 캠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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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FC 응원가를 부르던 아이들은 선수들이 나타나자 너도나도 벌떡 일어서 ‘우와’ ‘우와’를 연발했다.

축구 캠프장을 찾은 제주FC 선수들은 직접 아이들과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패스와 슈팅 기술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줬다.

아이들은 작은 손짓하나 놓칠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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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구 꿈나무들이 알렉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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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일이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아이들의 축구화 끈을 직접 묶어주는 등 가장 밝은 표정으로 함께한 강수일 선수는 이런 유소년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수일은 “내가 어린 시절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 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생겨 더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아이들과 같이 뛰어다니는 것이 너무 재밌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오늘 함께한 아이들이 큰 꿈을 갖고, 밥도 잘 먹고, 쑥쑥 컸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번 유소년 축구 캠프는 SK에너지와 제주FC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9일 유소년 축구 캠프 입소식에서는 장석수 제주FC 대표가 아이들에게 외투와 트레이닝복, 축구공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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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훤 선수 앞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 캠프 참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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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FC 프로선수를 꿈꾸는 슛돌이들이 송진형 앞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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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달려가 싸인을 받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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