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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이 제 색채를 갖추기 위한 '행정조직 재설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혁신적 행정조직 재설계를 위해 '도민행복을 위한 행정역량 강화 조직설계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이며, 용역수행업체는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다. 용역비용은 4억원 규모다.

연구용역에는 도 본청, 도의회, 합의제 행정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행정시, 읍면동 등 도 산하기관 및 하부행정기관이 모두 포함된다.

도와 행정시 등 행정계층간 기능의 재정립 및 행정시(읍면동) 기능강화 방안,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운영 관리방안, 감사위원회 독립방안 등이 과업내용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내실있는 조직설계를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단 16명을 지난 1월29일 구성한 바 있다. 

조직진단 정책자문단은 제주대 행정학과 황경수·오승은 교수, 김남수 제주한라대 교수, 강창민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원,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오인택 전 도 경영기획실장, 그리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 각 1명씩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8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10월까지 조직개편안과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 관련 제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11월초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의회 2차 정례회(11월16일부터 12월14일)에서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하게 된다.

허법률 협치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기초로 민선 6기 후반기 조직을 도민행복과 일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해 도민들에게 주민밀착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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