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들불축제 D-3...프로그램 풍성, 이젠 해외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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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4제주들불축제. ⓒ 제주의소리DB

제주도 최우수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인 2015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펼쳐진다.

‘불’과 ‘제주’를 주제로 흥겨움 가득한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5일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들불축제 성공기원 플래쉬몹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축하콘서트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6일에는 눌 만들기 경연, 5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무사안녕 횃불대행진, 미디어아트쇼가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7일에는 세계인과 하나되는 대통합줄다리기와 듬돌들기, 마상마예공연,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횃불점화,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대형희망불씨 점화 그리고 가장 장관을 이룰 '오름불놓기'를 통해 올 한 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마지막 날인 8일은 제주 청정농수산축산물 그랜드세일이 진행된다. 구워먹기 마당과 넉둥베기 경연, 묘목나눠주기로 흥겨운 분위기를 마무리한다.

축제기간 동안 들불축제사진 전국콘테스트, 전통 아궁이체험, 소릿길 체험, 승마체험, 말사진 전시, 향토음식점과 민속주코너, 세계다문화음식코너 등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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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4제주들불축제. ⓒ 제주의소리DB

이번 축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한다. 독일 로렐라이시에서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관악 연주를 펼치고, 미국 샌타로사시 재즈댄스, 중국 래주시와 양주시와 전통무술 공연 등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구글 미국 본사와 구글 코리아에서 축제 기간에 맞춰 스트리트뷰를 촬영할 예정이며, 미국 공영방송 PBS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축제장을 찾는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도 강화했다. 셔틀버스를 기존 55대에서 64대로 확대했고, 행사장을 임시정류소를 지정해 평화로 경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름불놓기 날인 7일에는 진화인력 234명과 진화차량 22대, 소방헬기가 대기한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올 한해 궂은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을 받아갔으면 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제주들불축제는 과거 소의 방목을 위해 목야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한 불놓기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문화관광축제로 1997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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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4제주들불축제. ⓒ 제주의소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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