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불놓기 (4).jpg
▲ 오름불놓기. 제공: 제주시. ⓒ제주의소리
오름불놓기 등 63개 프로그램 개최...제주시 “세계적인 불 축제로 육성” 포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15 제주들불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름불놓기 행사를 토요일에 개최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들불의 향연에 함께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63개 프로그램이 열렸다. 제주의 대자연과 소리에 최신 미디어와 비트박스의 연출을 더한 개막주제공연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축제장 인파.jpg
▲ 2015 제주들불축제 축제장 모습. 제공: 제주시. ⓒ제주의소리
넉둥베기 경연 (1).jpg
▲ 넉둥베기 경연. 제공: 제주시. ⓒ제주의소리
또한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팀의 공연, 제주시와 자매도시인 독일 로렐라이시, 교류도시인 미국 샌타로사시, 중국 계림․래주시 등에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의 절정은 오름 정상에서 펼쳐진 화산분출쇼 연출로 제주 탄생을 재현했으며,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달집과 오름을 태우면서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의 희망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젊음의 축제, 묘목나눠주기, 제주 청정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구워먹기 마당 등이 진행됐다.

축제 주최기관인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는 따뜻한 날씨 속에 화재예방과 교통관리, 행사장 차량 및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만발의 대비체계를 갖춰 가장 질서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사와 미국공영방송 PBS 방송 등 올해 들불축제를 주목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의 불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나무나눠주기 행사 (2).jpg
▲ 나무 나눠주기 행사. 제공: 제주시. ⓒ제주의소리
오름불놓기 불꽃 (2).jpg
▲ 오름불놓기 행사. 제공: 제주시. ⓒ제주의소리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