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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농협이자 가장 면적이 작은 효돈농협 선거에서 김성언(57)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제주일고와 고려대학교, 영남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라대학 강사와 신효청년회장, 효돈동 연청회장, 월라봉영농조합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05년 첫 효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4파전의 접전을 뚫고 당선된 이후 2009년 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10년 재임기간 동안 적자였던 효돈농협을 흑자로 전환하고, 자체 감귤 브랜드 출시, 예수금 2배 증가 등 성공적인 경영이 무투표 3선 성공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김 당선인은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 △농산물 생산.유통혁신을 위한 판매농협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조합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금리인하로 인해 수신쪽에 신용사업에서 악화의 길을 걷고 있는데 신용사업 대신 보험이나 경제사업을 확대하고, 감귤을 생산뿐만 아니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매농협의 모범을 만들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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