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농협] 동갑내기 전·현직 리턴매치서 전직이 승리…“고품질 감귤 생산 제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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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위미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김종석 전 조합장(58)이 설욕에 성공했다.

5년 전 21표 차이로 현 오동옥 조합장에 분루를 삼켰지만, 절치부심 끝에 ‘재선’ 조합장이 됐다.

개표 마감결과, 김종석 전 조합장은 1591표(55.8%)를 얻어 1262표(44.2%)를 얻은 오동옥 현 조합장을 329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 당선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위미농협 조합장을 맡으며 추진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2014년 현재 위미농협의 총자산 규모는 2131억원, 총사업비는 107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5억28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다.

김 당선인은 “농가가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합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전문지도사를 양성해 병충해와 토양관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소통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귤조직의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공약

△소비계층별 유통전략 수립 및 판로개척 △전문지도사 육성 및 고품질 감귤생산 △하례APC 조기 정상화 △친환경 농산물 판매망 구축 △조합원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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