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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수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오조리 어촌계장 출신 김계호(53) 후보가 현직 조합장을 격침시켰다.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계호 후보는 1341표를 획득 55.6%의 지지율로 1071표(44.4%)를 얻은 현 조합장 강승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조리 출신인 김 당선인은 어촌계장만 11년 연임했고, 서귀포시 어촌계자연합회장, 한국수산경영인 제주도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단체급식과 대형마트에 유통사업 활성화 △소라 판매제도 개선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 △수산물 어가하락에 따른 어민 피해구제 △자동화 어구어법 도입 등으로 조합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김 당선인은 "소라 등 수산물 가격을 보전하고 수협의 유통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활소라 수출업체 확보와 내수시장 판매망 구축 등 판매 제도도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매취판매품 손실 보전을 위해 유통손실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수협 이용자들의 이용고 배당을 확대해 조합원들의 혜택도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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