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삼도1동 (서사라문화거리축제2).jpg
▲ 작년 열린 제10회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 ⓒ 제주의소리

제주시 삼도1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사라문화거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전농로 삼도1동 일대에서 열린다.

27일 5시 열리는 ‘홍랑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전야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삼도1동의 숨은 이야기인 홍윤애와 조정철 목사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주제다. 도내외 유명시인 50여명이 ‘봄과 사랑’을 소재로 40여 편의 시화를 준비했고, 인근 제주도교육청 관사 잔디마당에서는 홍랑이야기를 주제로 김순이 시인과 표성준 한라일보 기자의 대담이 진행된다.

28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이치현과 벗님들, 백미현, 사우스카니발이 무대에 오른다. 정착 이주민이 함께하는 아코디언 연주와 캐리커쳐 그리고, 어린이집 원생들의 제주어 합창, 초등학교 학생들의 태권무 공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난타, 태보댄스, 스포츠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이어진다.

아트테라피, 풍선아트, 전통탈만들기, 동백브로치만들기, 벚꽃 엽서와 카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입주작가들의 예술인장터도 기다리고 있다.

초등학교 대상 벚꽃 사랑백일장, 어린이집 원생 대상 벚꽃사생대회, 벚꽃길 소풍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주최 측은 축제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농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방침이다. 같은 날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만큼 종합경기장에서 전농로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윤용팔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이웃과 소통하며 각 자생단체, 주민센터, 마을회, 경로당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고, 변영근 삼도1동장은 “도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벚꽃의 향기를 맡고 걸으면서 재충전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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