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농업분야 10대공약 발표…김효상·현애자 후보 식량주권 선언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공동선거대책본부가 8일 농업분야 3대 핵심공약과 10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핵심 공약으로 △가칭 '농업회생 국민협약기구' 구성 △의료·주거·교육·고용·노인생활등 5대 영역을 보장하는 '농촌생활기본선' 지정 및 살맛나는 농촌 건설 △공적자금 조성을 통한 농가부채 근원적 해결 및 9대 직접지불제 즉각 도입 등을 내걸었다.

또 주요 공약으로 민족농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WTO 협상에서 농업분야를 제외하고 농민이 참여하는 '농업통상본부' 설치와 쌀 수입개방 반대입장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쌀 산업 보호와 식량주권 사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개발 △농축산물의 가격보장과 직접 지불제도 확대·도입 △재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 △협동조합 개혁 △농촌지역 공공의료서비스 확충 및 무상교육 △여성농민의 지위보장 및 농정참여 확대 △지역분권 농정 실현 △통일 농업 추진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공동선대본부는 "농업파탄, 농업붕괴 심판의 날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55만 도민들에게 민주노동당만이 식량주권을 사수하고 민족농업을 회생시킬 유일한 정당,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진보정치를 실현할수 있는 진보정당 임을 공약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동선대본부에는 전농 제주도연맹과 제주도여성농민회,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제주시·북군 갑 선거구의 김효상 후보와 비례대표 7번인 현애자 후보는 '쌀개방 반대·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를 위한 식량 주권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무차별적인 쌀 개방을 막아내고, 농업농촌기본법에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명시,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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