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보목자리돔축제 폐막, 2만7000여명 방문 '성황'

보목자리돔02.png
'테우가 떠있는 바다'를 주제로 내건 제15회 보목자리돔축제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서귀포시 보목 포구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2만7000여명이 몰렸다.

이번 축제는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지)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 보목청년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들은 섶섬과 칠십리의 여러 섬들이 어우러진 해안절경에 보목의 명물인 자리돔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보목자리돔03.png
보목자리돔04.png

첫날인 29일에는 풍물길트기를 시작으로 도댓불 점화, 개막 축하공연, 자리돔예찬 시낭송, 테우사들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소망풍등띄우기는 색다른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왕보말잡기, 자리돔 맨손잡기, 귀염둥이 재롱마당, 테우사들당기기 시연, 관광객과 함께하는 자리돔경연, 보목바당 소리마당 등이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보목항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가요제, 보목올렛길 걷기(소천지탐방), 댄스경연 등이 진행됐다.

제주청정해역에서 갓 잡은 싱싱한 자리돔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산 자리돔 시식회와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한우지 위원장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저렴한 먹거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보목자리돔축제가 한층 더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목자리돔05.png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