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9명 전원 ‘이상 없음’…자가격리 43명 모두 해제→능동감시 대상자로 전환

잠복기 중 제주를 다녀간 141번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던 43명 전원이 26일 0시를 기해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사실상 141번 확진 환자의 제주여행에 따른 비상사태는 종료된 셈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확진자의 잠복기 중 제주여행으로 인해 이뤄졌던 접촉자 등 43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메르스 대응 강화 차원에서 이들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전환 관리할 방침이다.

그동안 제주여행 동선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된 179명은 모두 능동감시 대상자로 전환돼 관리된다.

능동감시 대상자로 재분류된 43명의 모니터링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오는 30일이면 179명 전원이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 3명이 추가 접수돼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의심신고된 누적인원은 86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의심신고로 검사를 받은 사람은 6월초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았던 1명과 도내 응급실을 찾았던 2명(발열자, 폐렴 증세)이다.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단순감기로 판단되는 1명과 폐렴환자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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