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소원비는 마을 송당’ 행사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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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다음 달 4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원에서 ‘소원비는 마을, 송당’ 열림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송당리사무소에서 시작해 송당마을 답사(짧은 마을탐방 2시간 내외, 긴 마을탐방 3시간 30분 내외), 송당음식 시식회(송당 콩국수, 수박, 더덕무침), 농장체험이 이어진다.

송당마을 답사는 당오름, 괭이모루, 마을길을 거치는 짧은탐방과 이곳에서 안돌오름과 밧돌오름까지 돌고 리사무소로 돌아오는 긴탐방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관광공사가 구좌읍 송당리 마을 주민들과 올해부터 추진하는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는 것보다 송당마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마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소원을 빌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나누는 콘셉트라는 게 제주관광공사의 설명. 이에 따라 참가자는 선착순 150명으로 한정된다.

셔틀버스는 제주시에서는 종합경기장 수영장 앞에서 오전 7시50분(2대), 서귀포시에서는 월드컵경기장 워터파크 입구에서 오전 7시30분(1대)에 송당으로 출발하며, 송당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후 3시다.

송당리는 제주문형문화재 제5호인 금백조신당 당굿이 계승되고 있는 마을이다. 이 당 안에 오래된 소나무가 있어 큰 소나무가 있는 집이라는 뜻에서 ‘송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송당리에는 공식적으로 18개의 오름이 있어 오름의 본고장이라 마을주민들은 자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송당주민들은 다른마을과 가장 차별화될 수 있는 마을의 상징은 바로 제주당굿 본향당이라는 문화상징과 오름이라고 판단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활용해 앞으로 마을관광 테마를 '소원비는 마을, 송당'으로 정하고 BI를 개발해 송당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활용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신화와 오름의 본고장 송당리에 오면 마음 속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체험하고 마을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식 송당리장은 “송당마을은 제주문화와 자연을 상징하는 마을로 주민모두가 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번에 송당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바람을 가지고 오시는 만큼 쓰레기는 되가져가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참가신청=제주관광공사(064-740-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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