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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번 환자 제주여행 이동경로. ⓒ제주의소리
제주사회를 메르스 공포에 떨게 했던 141번 환자가 퇴원했다.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잠복기에 제주에 다녀갈 당시 그와 밀접 접촉했던 모니터링 대상자 33명을 대상에서 해제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141번 환자는 잠복기였던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제주여행을 한 후 서울로 돌아갔다. 이 환자는 12일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됐다가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환자는 병원에서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탈출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제주도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 환자와 접촉했던 43명이 자가격리됐고,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된 179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돼 왔다.

마지막 33명이 접촉일로부터 21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제주도는 모니터링 대상에서 해제 조치했다.

이로써 현재 남아 있는 잠복기 관광객 관련한 모니터링 대상자(능동감시)는 59명이며, 별다른 증세가 없으면 30일 전원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29일 오전 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추가 신고자는 3명이며,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누적인원 9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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