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성명 발표 “지금은 합심해 침체된 관광과 내수회복에 전념할 때” 당부

제주도 의사들이 메스르 공포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했다.

제주도의사회는 4일 성명을 내고 “메르스의 공포는 제주도민들을 힘들게 할 뿐”이라며 “모든 일상 활동을 메르스 이전의 생활방식으로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메르스 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4일 현재 제주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3일 제주도의사회는 메르스로부터 제주도는 안전할 것임을 예측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는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 메르스 대책의 핵심은 공항 및 항만으로 들어오는 감염자를 차단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격리자나 의심환자를 일절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하고 있다”며 “의사회 역시 제주도, 병의원 등과 함께 메르스 유입 방지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의사회는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지역경제를 어렵게 하고 도민들을 힘들게 할 뿐”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침체됐던 관광과 내수의 회복을 위해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상적 생활과 야외 활동, 모임 등을 메르스 이전 생활 방식으로 복귀해 달라”면서 “제주도가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제주도민 먼저 인식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때 외부의 인식도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정상적인 관광객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폐렴 증세를 보인 추가 의심신고자 2명에 대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4일 오전 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100명(누적)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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