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째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 103명 자진 신고자 '음성'...공항만 발열시스템 가동
해당자는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 이후 4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도는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없지만 정부가 공식적인 종식선언을 하기 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차단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5월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됨에 따라 제주도는 22일 도 및 보건소에 메르스 종합대책 상황반을 설치했다.
6월1일에는 메르스 대책상황반을 메르스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7월3일에는 전국 최초로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했다.
제주지역 특수여건을 감안해 6월4일부터 국내선 공항·항만에 발열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로부터 메르스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공항 및 항만 발열감시를 위해 공무원 1530명, 의사 58명, 간호사 272명, 민간인 97명 등 연인원 1957명을 투입했다.
메르스 격리병상도 1단계 18병상에서 3단계 213병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제주지역 7개 종합병원을 안심병원으로 지정, 선별진료실(메르스 의심환자 진료 별도 공간 마련)을 설치, 진료함으로써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17일까지 메르스 의심 자진신고자 103명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메르스 제로, 청정제주'를 지켜왔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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