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초월해 '모바일'과의 접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대. 관광도 예외일 수 없다. 제주의 토종 ICT기업 제주넷은 증강현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이야기속 제주'를 통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색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에서는 '이야기속 제주'의 콘텐츠를 매주 한 번씩 펼쳐놓는다.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알기쉽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이야기속 제주] (5) 비양도

지금부터 1000년전 제주 본섬에는 소악이 99봉 뿐이어서 100봉을 채우지 못해 대국을 형성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 쪽에서 1개의 봉이 섬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는데, 한림 앞바다까지 이르렀을 때 한 아주머니가 굉음에 놀라 집밖으로 나갔다가 가만히 있으면 마을과 부딪칠 것 같아 멈추라고 소리치자 지금의 위치에 떨어져 섬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만일 아주머니가 아니었다면 제주도는 100봉이 형성되어 대국이 됐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로 인해 날아온 섬이라는 ‘비양도(飛揚島)’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주)제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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