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로 터치스크린 투표 도입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경선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터치스크린' 투표가 도입돼 당선자는 빠르면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5시 직후인 오후5시10분께 발표된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중앙당직자와 경선후보가 입장하면서 오후1시40분 사회자자 대회선언을 알린다. 이어 국민의례와 주요 참석자 소개, 변정일 도당위원장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 인사, 현명관 강상주 두 후보소개가 이어지고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서약서를 사회자가 낭독하게 된다.

이어 오후2시10분부터 후보자 정견이 발표된다. 기호는 현명관 후보 1번, 강상주 후보가 2번이지만 정견발표는 이날 사전 추첨에 따라 순서가 결정된다.

두 후보는 사전 결정된 순서에 따라 각각 15분씩 한나라당원과 도민선거인단에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이어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미리 준비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제주도내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터치스크린 투표가 도입된다.

선거인단은 선거인 명부에 자신이 등재된 사실이 확인되면 선관위로부터 스마트카드(투표권)를 받는다. 선거인단은 투표소에서 터치기에 스마트카드를 집어넣으면 단말기에 기호1번 현명관 후보, 기호2번 강상주 후보의 얼굴이 나타나고 후보를 선택한 후 '확인'를 누르면 투표는 끝나게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경선을 위해 스크린터치기 12대를 준비했다.

투표는 빠르면 1시간 정도면 끝나게 되나 늦게 행사장에 도착하는 선거인단을 위해 투표마감시간은 오후5시다. 오후5시 투표종료가 선언되면 중앙당공천심사위원에게 여론조사 결과가 제출되고 이어 후보자가 입장한 가운데 이후5시10분을 전후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당선자가 발표된다.

당선자는 당원들의 환호 속에 단상에 올라 후보자 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경선을 제주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경선과정을 생중계하고, 현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선 과정을 속속들이 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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