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개발 30년...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 산적"

제주시의회 이상윤 의원이 제10선거구(연동 갑)로 출마 의사를 굳혔다.

▲ 무소속 출마를 굳힌 이상윤 후보
이 의원은 12일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오전에 제주시의회에 사직서를 냈다"며 "제10선거구 무소속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초순에 이미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는 이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이미 예상됐었다. 한때 출마지역구를 놓고 고심했지만 각 정당의 후보공천 상황과 맞물리면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제10선거구는 공천이 확정된 한나라당 고충홍 후보와 무소속 이상윤 후보, 열린우리당 후보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부임춘 예비후보 대신에 외부 영입을 통한 전략 공천을 추진, 후보 물색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10선거구는 부 후보의 출마여부에 따라 3파전이 될지, 4파전으로 치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신제주가 개발된 지 어언 30년이 됐지만 연동은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상권의 특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며 도심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일방통행 해제를 위한 주차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맞벌이부부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청소년 센터의 건립이 필요하다"며 "특별 자치도의 출범으로 인해 산적한 과제들이 많지만 지난 4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희망찬 제주미래를 건설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