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 출사표...15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상무 전 제주시의원(56.삼도 2동, 자영업)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며 "자치주권자인 도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소속 김상무 예비후보
지난 7일 의원사직서를 내고 후보등록을 마친 김 예비후보는 13일 출마의 변을 통해 "권한이 막강할 수록 그 권한을 견제하는 기능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발행정 분야에 있어 행정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려면 도시개발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초등학교를 나온 지역 토박이인 김 후보는 제주시 삼도 2동 지역구에서 5, 6, 7대를 휩쓴 3선 기초 의원 출신. 흔히 남문통으로 불리는 이 곳은 20여년 전까지 제주시의 중심지로서 전통적인 '정치1번지'의 위상을 자랑했던 곳이다. 하지만 도심개발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개발정체 지역으로 남아 상당히 낙후된 곳으 로 전락했다.

김 후보는 "북초등학교와 남초등학교, 중앙초등학교, 오라초등학교의 학군이 속한 무근성과 서라라, 오라동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이 제주시의 발전을 가져오는 기반"이라며 "도시공학 전문가로서 3선의 의정경험과 지역의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도의원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6선거구는 열린우리당의 고순생, 박희수 후보가 공천을 앞두고 있으며 한나라당 고동수 도의원, 민주당 현천하 후보와 무소속 이기붕 전 시의원과 김상무 전 시의원 등 최종 5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시 전농로 4거리에 있는 제동빌딩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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