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후보, 여론조사 방법 이의제기 받아들여져

한정삼 도의원으로 결정됐던 5.31 도의회 제25선거구(남원읍) 한나라당 후보공천 결정이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됐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한정삼 도의원과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양윤경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방법이 당초 합의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재심을 청구함에 따라 13일 당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재심사키로 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한정삼 예비후보와 양윤경 예비후보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한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발표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 샘플이 당초 두 예비후보간 합의한 각 마을별 유권자 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양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는 한정삼 양윤경 두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심사 방법을 재논의한다. 한나라당 공천심사 결과를 놓고 탈락한 예비후보의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