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후보 고병수씨 탈당 후 영입 마무리

제11선거구 연동 을 지역에 민주당적을 지녔던 박경영 예비후보가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도의원 후보로 나온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고병수 예비후보가 탈당한지 7일만이다.

▲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는 박경영 연동주민자치위원장.
14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박경영(54.전 시의원) 예비후보를 제11선거구(연동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당사에서 영입 및 입당 환영식을 열겠다고 말했다.

연동 제11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였던 고병수씨가 일찌기 공천을 신청했던 곳. 하지만 고 후보는 지난 7일 공천 배제라는 심사결과에 반발, 우리당을 탈당해 무속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때 민주당 후보로 꾸준히 출마가 거론됐던 박경영 예비후보(현 연동주민자치위원장)은 97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때 입당해 민주당 제주시지구당 부위원장, 상무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3월 9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제주당사를 찾았을 때도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을 정도로 민주당과의 인연을 지녀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미지근한 행보에 불만을 토로하며 말을 아끼던 중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전격 영입제의를 받고 민주당을 탈당, 우리당에 합류했다.

박 후보는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24대), 신제주초등학교 학부모 후원회장, 제주중앙중학교 육성회장, 제5대 제주시의회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신안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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