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여성 풀코스 우승 오혜신 씨…3시간32분58초 기록
제8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 마라톤대회 우승의 영예는 올해도 ‘단골 1등’ 오혜신(48. 서귀포마라톤클럽) 씨 몫이었다.
배번 4504번. 올해 마라톤 경력 10년째인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만난 마라톤이 인생을 더욱 건강하고 값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풀코스 완주만 벌써 38번째란다.
11일 그녀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3시간 5분에 훨씬 못 미친 3시간 32분 58초를 기록했지만 따가운 가을볕과 맞바람이라는 어려운 조건과 싸워 성취한 우승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매년 출전하는 그녀는 여성 풀코스의 단골 1등이다. 우승을 놓친 적이 많지 않아 이 대회 단골 참가자들 사이에선 이미 정평이 나있다.
오 씨는 “아름다운마라톤대회하면 자연스럽게 ‘기부와 나눔’을 떠올린다. 그래서 참가하는 기분이 더욱 각별하다”며 “내가 가진 것 중 많은 것이 아니더라도 그 일부분을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나눠야 겠다는 마음으로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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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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