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 김봉주...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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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김봉주씨. ⓒ 제주의소리

2회 연속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2015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문에서 1시간15분 5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제주마라톤클럽의 김봉주(48)씨다.

올해 맞바람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그의 열정과 실력은 그의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기록도 작년보다 1분 가량 단축했다.

제주시 화북동에 사는 김씨는 낮에는 자동차부품대리점에서 생업에 열중하고, 저녁엔 시간을 쪼개 달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하루하루 작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사실 김씨는 학창시절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서른살까지 실업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이봉주, 황영조 같은 국보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경험도 있다. 이 열정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반대 방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와 고생을 좀 하긴했지만 이 정도 기록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마라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마라톤'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이런 의미있는 스포츠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 아름다운마라톤에도 더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기부문화도 퍼트리고, 생활체육의 저변도 확대하고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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