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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민속보존회의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 공연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서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 수상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회장 홍석지)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10~11일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는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라는 민속재현 공연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하귀2리 민속보존회는 대통령상과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는 지금은 사라진 어촌의 고기잡이 방식을 되살려냈다. 제주의 해안가 어촌에서 손쉽게 바닷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옛 어로 시설의 하나인 돌 가두리(원담) 제작 과정을 전문가 고증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공연 중 원담 축조에서 고기 잡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보여주고 특히 공동작업에 따른 노동요를 적극적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는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5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하귀2리 민속보존회 공연팀은 11일 경연 중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인상 깊은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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