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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SBS 예능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제주 치킨 명인이 소개된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양대 치킨집에 도착한 백종원은 가게에서 먹을 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자 치킨을 포장한 후, 자신만의 비밀장소로 제작진을 안내했다. 

한참을 달려 만난 비밀장소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제주 앞바다.

방파제에 들어서자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앉을 돗자리를 요구했고, 이에 제작진은 신문을 건넸다.

백종원은 바닥에 신문지를 깔기 시작했으나 제주의 강한 바람에 신문지가 여기저기 날려 진땀을 뻘뻘 흘렸는데, 신문지와 바닷바람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흡사 노숙자를 연상케 했다.

백종원은 제주의 맑은 하늘아래, 아름다운 치킨의 자태에 감탄하며 셀프카메라를 찍는 것조차 잊은 채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포장을 해서 바삭함은 감소했지만 튀김의 푹신함이 살아났다” “튀김옷에서 소보로빵의 폭신함이 느껴진다”며 제주 치킨의 맛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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