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카데미 20일 서귀포...유영만 한양대 교수
최근 학(虐)부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 학원에 보낸다. 사교육 시장이 뜨거운 이유다. 하지만, 부모들의 바람과 달리 자녀들은 조금씩 지켜간다. 오히려 학대라고 할 수 있다.
‘지식생태학자’로 알려진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는 자녀에게 배움을 주는 부모가 돼야한다고 강조한다. 자녀를 사교육 시장에 밀어 넣는 것은 자녀를 사육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얘기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동홍아트홀에서 ‘2015년 부모아카데미-나침반교실’ 강연이 열린다.
교육도시를 자처하는 서귀포 지역 부모들의 부모아카데미 서귀포 개최 요청이 잇따라 이번 강연은 서귀포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자 유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한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경영혁신과 지식경영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유 교수의 강연 주제는 '당신은 교육하는 부모인가? 사육하는 학부모인가?'.
그는 전국 초·중 교사들에게 멘토와 같은 존재로 불린다.
<청춘경영>, <커뮤니데아>,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등 70권이 넘는 저·역서를 출간했고,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100℃>, <EBS기획특강> 등에서 명강의로 박수를 받았던 그다.
즐거운 학습이 돼야 건강한 지식이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 유 교수의 모토다.
그는 학습건강전문의사라는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 삶 속에서 지식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부모아카데미 모든 강좌는 무료다. 혹여 바쁜 일정으로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은 [제주의소리] 홈페이지(www.jejusori.net)에서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http://hakbumo.jje.go.kr) 등에서 ‘다시보기’도 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부모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고, 강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 부모아카데미 사무국(제주의소리) 064-711-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