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자치권 부여 등 3개 공동 합의문 발표
선대본부장 맡기며 통합행정시장 약속?

   
 
 
현명관 후보가 강상주 전 시장을 선대본부장으로 맞아들여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현명관 후보는 20일 오전 11시 세무서사거리 복강빌딩 4층에서 강상주 전 시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5.31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현명관 후보와 강상주 전 시장은 △현 후보와 강 전 시장은 연합해 5.31 지방선거 도지사 선서를 승리로 이끌고 선거 승리후 제주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통합 행정시의 인사권과 예산권 등 자치권과 자율권을 보장한다 △현 후보의 선거운동은 강상주 전 시장의 책임하에 선거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등 3가지 합의문을 발표했다.

   
 
 
현 후보는 "저는 경선이 끝난 다음에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르게 되면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와 강상주 전 시장에게 감사 말씀과 동시에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선거본부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제안드린바 있다"며 "강 후보가 이런 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강 전 시장은 저와 학교 선후배 관계고, 잘 아는 사이로 제주도 발전을 위해 고민도 같이 했다"며 "궁긍적으로 합의면 내용은 도지사 승리보다 특별자치도 초석을 놓기 위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상주 선대본부장 임명보다 통합시장 러닝메이트에 대한 관심으로 쏟아졌다.

   
 
 
현 후보와 강 전 시장이 실제로 합의한 내용에는 '행정시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 등의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더욱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현 후보와 강 전 시장은 이런 내용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 없다" "도지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뒷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음은 현명관.강상주 일문일답

- 연합한다는 것과 행정시에 자치권을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러닝메이트를 염두해 둔 것인가.
"(강상주) 특별자치도 지사는 제왕적 권한을 갖게 된다. 현재 이대로 되가지고는 일을 할 수 없다. 조그마한 문화행사도 사업비 도와달라면 도와줘야 한다. 행정시의 권한은 조례로서 보장하면 된다. 규칙이나 조례 개정하면 된다. 일정한 부분은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시에서 업무를 처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도지사도 일을 할 수 있다. 향후 규칙은 도지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과 조례 의회 협의후 기본적인 골격을 정할 것이다"

   
 
 
- 합의조건 어떤 의미인가
"제주도의 향후 특벼자치도지사는 가장 중요한 임무가 경제발전이다. 경제위기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측면 있다.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두 개의 행정시에 대해 이런 조항이 안들어간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운영은 인사.예산권은 두 시장에게 위임해 자율행정하도록 하지 않으면 합리적 행정을 할 수 없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 그런데 이 문제를 자꾸 질문하는 이유는 강 시장 이번 선거 승리한 후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장 낙점해서 러닝메이트 하는 것 아니냐.
"러닝메이트하자. 제주시장이나 서귀포시장 조건 협의한 것 없다. 지금 선거 이기는 게 급선무 아니냐."

- 실제적으로 연합하면서 러닝메이트 제의 없었나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고민같이 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전략 강구할 것인가. 이제 선대본부장 맡았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숙의해 나갈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갑이라는 사람을 서귀포시장, 을 제주시장 선거전략으로 좋다하면 그렇게 할 것이다. 선거전략은 앞으로 강 시장과 저가 협의해서 결정해 나가겠다"

- 이번 선거 이겨서 도지사 된다면 강 시장을 통합시장에 임명할 의향 있나
"우리 강 시장은 성실하고 행정경험 많다. 저도 물론 13년 있지만 30년 넘는 기업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보완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런 생각은 갖고 있다"

   
 
 
- 강 선대본부장 수락여부를 놓고 고민한 것을 알고 있다. 수락 동기나 배경은 무엇인가
"(강상주) 사실 저도 경선에 나왔던 사람으로 나름대로 제주도의 발전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결과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만이 제주발전에 도움이 되고 나의 많지 않은 경험을 제주도에 발전 기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경선전에도 얘기했지만 경선을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최선다해서 도와주자 한 적도 있고 모든 것을 감안해 볼때 같은 한나라당 후보를 도와서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 강 경선자체 승복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불공정하도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는데 선대본부장을 맡게됐다. 
"(강상주) 경선내용에 대해선 성명서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했다. 제주시당 책임자나 도당 책임자가 이부분에 대해 문제 있다면 도민들로부터 많은 지지 받도록 개선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보다 큰 것을 위해서 현 후보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 자신도 좋고 제주도 발전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고민하면서 어떤 것이 우리 제주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과 고민한 결과다"

- 제주발전과 더불어 (강 시장) 개인적 이득은 없나
"개인적 이득 때문에 하는 것 아니다. 이 분을 당선시켜서 도지사로 만들면 제주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이후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나
"생각해보지 않았다.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선거에 현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전력할 것이다"

- 현 후보 강시장 공약 선별해서 혼합할 것이냐
"앞으로의 정책방향은 저 나름대로 짜논 와꾸가 있다. 세부적이 항목에 대해 강상주 후보가 주장해 왔던 것 재검토할 것이다. 제 정책의 기본방향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강 후보 합리적이면 얼마든지 집어넣어야 한다."

- 경선 끝나고 러인메이트 제안 받은 적 없나
"그런 모든 것이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안할 것이 있다. 말 하는 수준하고 결정하는 수준 다르다. 저도 이제는 공인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 되풀이되는 질문이지만 현 후보가 강 전시장 선대본부장으로 해 연합전선 구축했다. 도민 궁금해 하는 부분은 강 전시장을 통합행정시장 러닝메이트 내세울 것이냐이다. 러닝메이트제 임명할 생각 있나.
"아까도 말했지만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러닝메이트제 할용하는 게 좋은 지 그렇지 않은게 좋을 것인지 고민 할 것이다. 당내 경선에 모든 신경을 써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본선전략 강구할 것이다. 강 본부장과 제가 중심이 돼 어떤 국면에서든 결정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러닝메이트제 지금부터 논의될 것이다.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의논해서 결정하겠다. 그렇게 이해해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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