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여론조사, 당선가능 金 43.7-玄 26.3-秦 12.6%
우리당 金 38.3%-한나라 玄 34.0% '오차범위' 접전

5.31 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가다온 가운데 김 지사가 여전히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지사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현 후보, 김호성 후보와 3파전 구도로 전개될 때는 김태환-현명관이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라일보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6~17일 이틀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5.31 지방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4.4%p) 결과,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4.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 ⓒ한라일보

투표참여층 김태환 33.9%-현명관 27.9%-진철훈 19.5%

김 지사 뒤를 이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26.3%,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 16.5%, 무소속 김호성 후보 2.2%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0.5%였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투표 예상층에서도 김태환 33.9%, 현명관 27.9%, 진철훈 19.5%, 김호성 0.9% 순이었다.

김 지사는 당선가능성에서도 43.7%로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조사됐다. 현 후보는 26.3%로 추격하고 있으며, 진 후보 12.6%, 김 후보 1.5% 순이었다.   

김태환 지사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3파전 대결에서도 김 후보는 38.3%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현 후보도 34.0%의 지지를 보여 오차 범위내에서 김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3파전에서 김호성 후보는 5.3%의 지지도를 얻었다.

김태환 남성-현명관 진철훈 여성층에서 상대적 우세

4파전 대결 성별 지지도를 보면 남자 응답자 중에서 김태환 38.2%, 현명관 24.2%, 진철훈 17.9%, 김호성 1.4%였으며, 여자 응답자에서는 김태환 30.5%, 현명관 28.3%, 진철훈 15.2%, 김호성 2.8% 나와 김 지사는 남성에서, 진철훈 현명관 후보는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태환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 선두, 현명관 60대이상 우세, 진철훈 20대 2위

연령층에서는 김태환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하곤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를 앞섰다.

김태환 후보는 20대 37.0%, 30대 35.3%, 40대 34.5%, 50대 38.2%의 지지를 받았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자신의 27.1%로 현명관 후보에게 뒤졌다. 현명관 후보는 20대 24.5%, 30대 21.2%, 40대 27.3%, 50대 29.3%로 20대에서 진 후보에게 뒤졌을 뿐 나머지는 2위를 달렸으며 60대 이상에서는 31.6%로 1위를 차지했다.

진철훈 후보는 20대 13.8%, 30대 21.7%, 40대 19.6%, 50대 10.9%, 60대 이상 13.4%로 30대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김호성 후보는 20대 3.9%, 30대 1.4%, 40대 0.7%, 50대 3.6%, 60대 이상 1.9%다.

김태환 제주시·남군·북군서 우위, 현명관 서귀포시에서 선두

지역별로는 김태환 지사가 서귀포시를 제외한 3개 시군에서 앞섰다.
제주시에서 김태환 34.1%, 현명관 29.2%, 진철훈 19.1%, 김호성 1.4% 순이며, 서귀포시는 현명관 28.3%, 김태환 26.1%, 진철훈 14.8%, 김호성 1.3%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은 김태환 35.3%, 현명관 20.4%, 진철훈 14.9%, 김호성 4.3%이며, 남제주군에서는 김태환 42.6%, 현명관 21.0%, 진철훈 10.7%, 김호성 3.1%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2.7%, 열린우리당 24.0%, 민주노동당 6.2%, 국민중심당 0.5%로 나왔으나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층도 33.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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