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 제2공항 조기완공 위해 120만 내외도민 역량 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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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배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회장과 지역회장들이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확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출향 제주도민들도 제주 제2공항 건설 확정에 적극 환영하면서 120만 내외 도민들의 역량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허영배 재외제주특별자치도회 총연합회장과 지역회장단들은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11월10일 정부가 발표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계획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랫동안 논의만 거듭하면서 표류하던 공항인프라 확충계획이 이제 제2공항 건설을 최적방안으로 확정하면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크게 열어나갈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고 견인할 국가적 인프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도 개항시기를 계획된 2025년보다 앞당겨야 한다며 ‘조기 완공’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이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관문의 시급성을 감안한다면 제2공항 건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65만 재외도민들도 대정부 건의 등 범국민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공항 건설 확정으로 삶의 터전을 이전해야 하는 해당지역 주민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데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이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이 될 수 있도록 100만 내외 도민들이 힘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앞서 제주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제2공항 건설계획 확정 소식이 알려진 이틀 뒤인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기 개항’여론에 불을 지폈고, 하루 뒤에는 관광협회가 한술 더 떠 “2022년에는 조기 완공해야 한다”고 여론전에 가세했다.

도내 각급 기관·단체들도 일간지 광고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제2공항 건설 환영 및 조기완공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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