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회의...강 "우유부단한 리더쉽은 더 이상 안돼"

5,31지방선거 40일을 앞둬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서귀포시장을 지낸 강상주씨를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강 본부장은 20일 첫 회의를 통해 "지금 도민들은 혁신과 변화의 새 기운을 갈망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집착의 리더십, 위기 앞에서 결단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리더십으로는 특별자치도를 이끌 수 없다"고 김태환 도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TV토론을 통해 현명관 후보가 다른 후보와 무엇이 다른지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모든 TV토론에 적극 응한다는 원칙아래 세부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의 민선시장을 지낸 강 본부장이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인맥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장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 후보는 이에대해 "제주도를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섬이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산업으로 무장한 글로벌 시대의 중심점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강 본부장과 함께 반드시 메마른 이 땅에 통합의 리더십과 실천적 열정을 바탕으로 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도민과 당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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