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연동 노형은 제2의 고향…100% 당선 확신” 자신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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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3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강창수 (사)청년제주 이사장(전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의소리
2일 4.13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창수 (사)청년제주 이사장은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강창수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타 후보들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 뭐냐는 질문에 “도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에 대한 적임자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당내에서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은) 처음 출마하지만 연세가 현역 의원과 별 차이가 없다. 40대인 저와는 사고의 유연성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저는 대학에서 법학, 석·박사는 관광학을 전공했다.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이 관광개발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는 100%로 본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고향(서귀포시 대정읍)을 떠나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데 대해서는 “중학교 졸업 후 고교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나긴 했지만 줄곧 연동, 노형에서 살았다. 제2의 고향이다”는 말로 지역 연고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

- 항간에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있다.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 제주시 갑 선거구에 유독 주자들이 많다. 유력 주자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갑 선거구가 12년 동안 한 분이 3선을 했다. 그 전에는 우리당의 현경대 전 의원이라는 거목이 버티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월등히 뛰어난 후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게는 70% 가까이 나온다. 당 공천만 받으면 잘 될 것 같은 생각에 많은 후보들이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 회견문에서 3명의 국회의원과 도지사 뭉쳐야 ‘1%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3개 선거구 여·야 구성이 어떤 게 가장 적정하다고 보다.

저는 새누리당 2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 그래야 당리당략에 매달리지 않고 제주발전을 위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다고 본다. 제가 도의원 할 때 동료의원들에게 ‘우리는 중앙의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지 말자'고 했다. '누가 당의 중심이 됐든 한번 걸러서 상대당의 정책도 다듬어서 제주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 호칭을 부를 때 전 제주도의원이 낫나, 청년제주 이사장이 낫나?

저는 청년제주 이사장이 낫다.

- ‘40대 기수론’을 들었다. 만약 국회에 간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이 있을 텐데.

현재 대한민국 국회, 국회의원들 많이 관료화되어 있다. 직업적 정치인이 아닌 한번을 하더라도 도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

- 타 후보들과 비교해 자신이 내세울 만한 최대의 강점이라면.

첫째는 도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의 적임자라고 본다. 다른 분들은 처음 출마하지만 연세가 현역 의원과 별 차이가 없다. 40대인 저와는 사고의 유연성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저는 대학에서 법학, 석·박사는 관광학을 전공했다.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이 관광개발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 당선 가능성은 얼마로 보나.

저 스스로는 100%로 본다.

- 고향은 서귀포시 대정인데, 제주시 갑 선거구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저는 대정이 고향이다. 제가 중학교 졸업 후 제주시내 고교로 진한 후 연동, 노형에서 계속 살았다. 고향을 떠나긴 했지만 연동 노형은 제2의 고향이다. 남의 동네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은 별로 가져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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