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고병수 예비후보의 '주간정책 브리핑'으로 정책을 차분하게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1선거구(연동 을)에 출마하는 고병수 예비후보는 24일 3번째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고 후보가 발표한 정책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자 근로소득 보전 조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일을 통한 빈곤탈출 정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근로소득 보전세제(Earned Income Tax Credit)'는 저소득층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고 더 나아가 소득이 적은 이들일수록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복지의 개념이 강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로소득 보전세제는 연간소득이 1만350달러 이하인 근로자에게 1달러당 40센트를 지원하고 있고, 연간소득 1만350~1만4500달러인 근로자에게 일괄적으로 414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조례로 제정되게 되면 사회양극화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 후보는 지역공약으로 "단속위주의 주차단속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차원의 계도와 홍보위주 주차단속, 교통유발시설에 대한 분담금 부과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주차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고 후보는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를 전문 담당하는 가칭 '제주물류공사'를 지방공사나 제3섹터를 이용한 물류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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