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2012년 이어 서귀포시 총선 재도전...“서귀포시민 삶의 질 높이겠다”


내년 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김중식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이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 19대 총선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외무대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호동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서귀포시 생활체육회 이사,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 해병대 ROTC동우회 서귀포시 지회장, 남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서귀포시 지회장, 희망코리아 서귀포시 지회장, 제주참여환경연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경선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고, 절치부심 끝에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새누리당에서는 강경필 변호사, 허용진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이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고,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도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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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귀포시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중식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이 15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의소리

김 씨는 이날 밝힌 출마의 변에서 “새누리당 소속 원희룡 지사가 있는 지금은 국회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김 씨는 ▲제2삼다수 개발 이익금 도민 배당 적극 고려 ▲장기결혼 기념 여행지원법 제정, 화순-중국 여객선 취항 등 관광산업 활성화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 생태·환경보전 공동협력사업 등으로 평화통일 전초기지 수행 ▲농수산물 1차 가공시설, 대규모 저장시설 설치 등 농어민 소득 향상 ▲강정주민 명예회복 및 화합 적극 노력 ▲주민과 소통하며 제2공항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씨는 “40여 년 전, 저는 홀어머니와 함께 매일올레시장에서 장짐을 지며 자랐다. 동냥젖을 먹으며 서귀포 시민들께서 도와주고 보살펴 주신 덕분에 ROTC로 군 복무도 마치고 고향 서호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가 받은 크나큰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오늘부터 장돌뱅이 홀어머니 아들에서 여러분의 아들, 서귀포시의 아들로서 노고록하게(노긋하게) 더 잘 사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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