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둬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흥겨운 문화공연과 함께 청정제주의 다양한 농수축산물 및 특산물을 맛보고, 할인판매까지 한 자리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융복합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22-23일 이틀간 제주시 칠성로 차없는 거리 소공연장 일원에서 청정 제주의 농수축산물과 특산물을 전시, 홍보, 판매하는 '2015 오감만족 제주 농수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감만족 대축제는 제주CBS와 제주의소리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대축제는 최근 궂은 날씨로 농산물 가격이 떨어져 시름이 깊은 농가에 힘을 북돋으고, 판매 부진에 빠진 감귤 등 농산물을 비롯해 제주산 청정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22일 오후 3시30분 영상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제주 농수특산물 판매 전략과 6차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유통발전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는 문성후 이마트 충청-호남-제주총괄팀장이 '제주농축산물 판매전략 제언', 강승진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지원센터장이 '농수산물 유통과 6차산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고부언 사회적경영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양시연 제주도 식품산업과장, 이종현 신천지식품 대표, 김금용 한림수협 FPC 유통상무, 허규 농업제주본부 감귤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칠성로 차없는 거리 소공연장 일원에서 난장이 펼쳐진다.

생산자단체와 업체가 30개의 판매.체험 부스를 마련, 제주명품의 진가를 보여주는 자리다.

감귤가공식품, 감귤과즐, 천연효모 빵, 고소리술, 오메기떡, 초콜릿 및 쿠키, 건조과일, 더치커피, 제주광어 어묵바, 당근고추장, 건재약초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흑돼지, 대방어, 갈치 및 혼디주, 음료 등 다양한 무료 시식.시음 코너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행사장 메인무대에는 미니콘서트와 마술공연, 힙합-방송 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감만족 제주농수산특상물 대축제는 최근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응원하고, 1차산업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6차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