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30일 출마선언 장정애 “도민 뜻 받드는 정당과 같이할 것” 신당行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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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애 이사장. ⓒ제주의소리
30일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장정애(51)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은 기존 정치권에 대해 “비난과 조롱을 받는 정치현실”, “냉소와 무관심”이라는 말로 거리를 뒀다.

자신을 소개하면서는 “혐오스럽고 추잡한 기존 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정치신인 1%”라고 말해, 기존 정치권을 “혐오스럽고 추잡한” 집단으로 매도했다.

제주의 정치현실에 대해서도 “도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비난받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정당 선택에 대해서는 “근시일 내에 도민의 뜻을 받드는 정당이 출현한다면 선택하고 행보를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역시 기존 정당과는 거리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회견 내용을 보면 기존 정치권에 대해서는 ‘혐오스럽고, 추잡한’이란 용어를 썼다. 그렇다면 기존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입당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고의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한 것은 아니다. 기존 정당들은 국민들로부터 증오를 받고 있다. 정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도민의 뜻을 받드는 것인지를 중심에 놓고 고민하고 있다 도민의 뜻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이 있다면 근시일 내에 선택하고 행보를 같이 할 것이다.

- 무소속으로 계속 갈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지금 현재로서는 선택할 정당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 주권을 존중하는 정당이 있다면 입당할 용의가 있다.

- 통상 ‘1%의 기득권 세력-99%의 약자’라고 하는데, ‘1%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 이 시대의 약자, 중산층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1%라고 표현한 것이다. 물론 상위 1%의 뜻도 존중하고 받들 것이다. 하지만 몰락하는 중산층과 함께 일하겠다는, 실질적인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의미에서 1%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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